‘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정인선이 연쇄살인범을 쫓아가는 과정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다음 주 종영을 앞두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진돗개 경찰’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인선의 연쇄살인범 검거 과정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자살 사건 현장에서 처음으로 피 지문을 발견하고 연쇄살인이라 확신하던 순간, ‘포식자 살인마’를 잡기 위해 수사전담팀에서 살인범을 쫓던 날들, 그리고 윤시윤이 진범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등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정인선의 스펙터클한 스토리를 모아보도록 한다.
▶ 자살 현장에서 피 지문 발견, 연쇄살인사건 의심의 시작
이상은 높지만 현실을 택하고 살아온 동네 경찰 심보경(정인선 분)은 이 날도 별다를 바 없는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할머니가 자살한 현장에 출동한 보경은 그곳에서 처음으로 피 지문을 발견했다. 창문에 찍혀 있는 피 지문을 보던 그는 단순히 할머니의 손가락에 상처가 있어서 우연히 찍힌 것이라고 생각했다. 설상가상으로 노숙자가 카트를 두고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어딘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어 허택수(최성원 분)와 몰래 조사를 시작했다. 수소문 끝에 노숙자의 집에 찾아 간 보경은 현관문에 있는 ‘육 공화국’ 전단지를 발견하고는 가게로 향했다.
그곳에서도 별다른 수확을 얻을 수 없자 그만 포기하고 본업에 충실하기로 결심한 보경. 하지만 그날 밤 애타게 찾던 노숙자가 방화 자살을 했다는 전화를 받고는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주머니에 넣어뒀던 ‘육 공화국’ 전단지에 찍혀있는 또 다른 피 지문을 발견하고는 ‘연쇄살인사건’이라고 확신했다. 이렇듯 모두가 관심을 갖지 않았던 사건 속에서 보경은 작은 단서, 작은 의심 하나도 놓치지 않고 추적해 피해자들의 억울한 죽음을 달래줄 수 있게 되었다.
▶ 경찰청장 앞에서 ‘포식자 살인마’ 브리핑, 경찰청 범죄수사전담팀 합류
연쇄살인의 흔적을 발견했지만 확실한 증거가 필요했던 보경은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류재준(이해영 분) 경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최근 자살 사건을 찾아보던 보경은 연쇄 살인으로 의심되는 사건을 찾아내고는 유족들을 찾아갔다. 모든 유족들에게 문전박대를 당한 보경은 끈질긴 설득 끝에 한 유족과 만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어머니를 통해 받은 유서를 확인하던 그는 편지지에도 피 지문이 찍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자신이 쫓고 있는 연쇄살인범에 대해 류 경감에게 말했다. 하지만 류 경감은 보경의 프로파일링이 ‘낙제’라면서 자살이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움직일 수 없다고 했다.
다시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홀로 움직이던 보경은 육동식(윤시윤 분)의 도움으로 연쇄살인의 독특한 패턴을 찾아냈다. 그리고 7월 8일 날짜만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해당 일의 앞뒤 날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했고, 새로운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하며 이를 증명해냈다. 경찰청장 앞에서 자신이 조사하던 사건들에 대해 브리핑을 하던 보경은 연쇄살인범을 ‘포식자 살인마’라 칭하고 다른 케이스의 사건들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보경은 모두가 ‘NO’라고 할 때 ‘YES’를 외치는 끈기와 열정으로 연쇄살인사건을 증명해내며 수사전담팀에 들어가는 성과를 이루었다.
▶ 가짜 ‘포식자 살인마’ 육동식 검거, 의심은 끝나지 않았다
‘포식자 살인마’를 잡기 위해 공개수사로 전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방범이 나타난 탓에 보경은 ‘멘붕’에 빠졌다. 언론에는 모방범이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인 것처럼 발표됐지만 자신의 프로파일링과는 전혀 맞지 않았던 것. 이에 실망한 보경은 다시 지구대로 복귀해 가족들과 함께하는 평범한 삶을 살기로 한다. 포기하려던 그때 잃어버린 아버지의 ‘사건 수첩’을 발견한 보경. 현재 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적혀있는 걸 보고 ‘진짜’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동식과 힘을 합쳤다.
몰래 조사를 하고 있는 보경에게 익명의 제보자가 연락을 해왔고, 찾아간 폐 공장에서 전직 형사의 시신을 발견했다. 덕분에 경찰청장과 류 경감의 마음을 돌려 다시 ‘포식자 살인마’를 잡을 수 있게 됐다. 이후 서인우(박성훈 분)를 통해 동식이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보경은 그의 집에 찾아가 위로를 해주던 중 돈뭉치가 가득 담긴 여행 가방을 발견했다. 익명의 제보자와 주고받았던 문자 중 ‘사실 놈을 협박해서 큰돈을 뜯어낼 생각이었는데’라는 문자가 떠오르고 믿었던 동식을 다시 의심하기 시작했다. 결국 동식의 다이어리까지 읽게 된 보경은 자신을 죽이려 달려든 그를 체포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진짜’ 살인마 서인우가 만들어 낸 함정이었다. 과연 보경이 이를 눈치채고 동식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 스토리.
▶ 진짜 ‘포식자 살인마’의 정체 밝혀졌다, 그를 잡기 위한 연극 시작
자신이 믿었던 육동식이 ‘포식자 살인마’였다는 사실과 친삼촌처럼 따랐던 류 경감의 배신과 사망에 큰 충격을 받은 심보경. 하지만 동식이 연쇄살인범이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허술한 점이 많았다. 설상가상으로 류 경감이 진범을 알고 있던 것 같은 녹음테이프까지 발견하며 의심은 확신이 됐다. 테이프를 완벽히 복원 시키기 위해 전파상에 찾아간 보경은 갑작스럽게 서인우에게 납치를 당한다. 교도소에서 사제폰으로 전화를 건 동식이 보경의 위험을 알아채고 탈옥을 감행, 결국 서인우의 살인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이 사건으로 더더욱 동식이 ‘포식자 살인마’가 아님을 확신한 보경은 탈옥한 동식과 힘을 합쳐 진짜 ‘포식자 살인마’를 검거하기로 한다.
우여곡절 끝에 동식과 다시 만난 보경은 그를 자신의 집에 숨겨 두고 진범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처음 기억을 잃었던 공사장으로 갔지만 이미 건물이 지어져 소용이 없었고, 동식의 가족이 운영하는 ‘육 공화국’ 또한 경찰들 때문에 갈 수가 없었다. 결국 가족들을 조폭 사무실로 부른 동식과 보경. 동식의 아버지 육종철(이한위 분)은 프라이팬을 풀 스윙으로 휘둘러 동식의 머리를 가격했고, 덕분에 동식은 기억을 찾게 됐다. 그리고 서인우가 진짜 ‘포식자 살인마’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증폭 시켰다. 이에 보경이 서인우를 검거하고 동식의 누명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인지 다음 주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정인선이 심보경으로 분해 하드캐리하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매주 수, 목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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