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사랑' 이선호, 까칠→스윗 오가는 '마성 캐릭터'로 여심 잡았다

입력 2020-01-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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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호가 사건 해결사로 나서며 극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에서는 재혁(이선호 분)이 소원(신고은 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혁은 신상 디자인을 유출했다는 누명을 쓴 소원이 결백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끈질기게 사건의 실마리가 될 신부장을 쫓았다. 결국 재혁은 결정적인 순간에 신부장을 잡았고 끝까지 소원을 믿으며 누명을 벗겨내 통쾌함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재혁은 출고 주문 실수부터 디자인 유출 사건까지 소원을 음해하려는 배후가 있음을 짐작, 끝까지 소원을 걱정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그런 반면 재혁은 아내의 죽음에 개운치 않은 면들을 마주하게 되고 그 화살이 자신의 아버지를 향하고 있음에 혼란스러워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재혁은 아버지 곁을 떠나 두바이 지사로 가겠다고 선언, 소원의 가족과 이를 들은 아버지 모두 당황케해 앞으로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이렇듯 이선호는 까칠함 속에 따뜻함을 품은 재혁을 완벽히 표현한 것은 물론 사건의 배후일 수 있다는 생각과 달리 자신을 아끼는 아버지의 따뜻한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는 아들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이선호는 극의 사건을 해소하는 캐릭터를 인간미 있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선호 주연의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은 평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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