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친환경차 수출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를 우리나라의 3대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 현장행보로 3일 오전 평택·당진항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전기차 니로, 수소트럭 넵튠을 포함한 4,200여대의 자동차를 자동차 종주국인 유럽에 수출한다"며 "친환경차 수출은 세계 최고의 기술로 이룩한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 1등 국가 도약`을 목표로 내걸고 취임 이후 지금까지 모두 10번 미래차 관련 현장을 방문했으며 이번이 11번째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정부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며 "2025년까지 기술개발에 3,800억원 이상 투자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대외 여건으로 부진에 빠져있는 수출기업들을 격려한다는 차원에서도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 경제와 무역 여건은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면서 "정부는 수출지표를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혁신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친환경차 1호로 수출되는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니로`는 유럽, 미국 등 전세계 6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10만9천대가 수출된 것으로 추산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해 수출 1호 `니로`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평택·당진항에서 출항하는 `글로비스 썬라이즈호`는 기아차 `니로`, 현대차의 수소트럭 `넵튠` 등 친환경차를 포함한 4,260대의 차량을 싣고 수출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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