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여자친구 감금하고 딸 차량 부순 30대 붙잡혀

입력 2020-01-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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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차 안에 감금하고 여자친구의 딸 차량을 파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감금 등의 혐의로 A(34)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5시께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여자친구 40대 B씨의 집에 찾아가 가구와 B씨 딸의 차량 타이어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일 오전 7시께에는 자신의 차 안에 B씨를 감금한 상태로 인천시 계양구에서 경기도 김포까지 40분가량 차량을 몰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B씨 집에 다시 찾아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파손하기도 했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A씨에게 출석요구를 했으나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다 이달 2일 오후 11시께 인천시 계양구 한 길거리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데이트폭력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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