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침 대국민성명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라크 내 미군 주둔기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 "괜찮다"며 8일 오전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괜찮다(All is well)!. 이라크에 위치한 미군 기지 2곳에 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며 "사상자와 피해에 대한 평가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매우 좋다(So far, so good)!"라며 "우리는 전 세계 그 어느 곳보다 단연코 가장 강력하고 가장 좋은 장비를 갖춘 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내일 아침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큰 피해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강력한 군사력을 기반으로 잘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 국민을 안심시키고 대외적으로 자신감을 피력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심야 트윗은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이 이뤄진 지 5시간여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는 방안을 백악관이 준비하고 있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으나 대국민 성명 발표 시점은 8일 오전으로 최종 조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뤄진 뒤 백악관에서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주재, 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을 점검했다.
트럼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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