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분노·혼돈의 中 시월드 "진화 살 빠져.."

입력 2020-01-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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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함소원의 분노와 혼돈의 시댁 방문기가 그려졌다.
7일 방송된 TV 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시아버지의 환갑잔치를 위해 중국 칭저우를 찾은 함소원-진화 부부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함진 부부는 결혼 1년 만에 시댁 가족들과 상봉해 즐겁고 들뜬 기분으로 시댁에 도착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함소원이 이모들을 위해 준비한 털모자를 선물하던 중 녹색 모자를 받은 이모가 이를 거부한 것.
알고보니 중국에선 녹색의 모자가 `배우자가 바람을 피웠다`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함소원은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어 시어머니, 이모들과 시장으로 가 장을 보게 된 함소원은 1마리당 28만원을 호가하는 악어를 선뜻 구매하고 개구리까지 흥정하는 시어머니의 화통함에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집에 돌아와선 30인분 밀가루 반죽이 함소원을 기다렸다. 하지만 하수의 요리 실력을 지닌 함소원은 밀가루 반죽을 망쳐갔고, 때문에 마마부터 이모들까지 전부 달라붙어 반죽 소생에 성공, 만두를 빚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이모들은 함소원의 서툰 솜씨를 지켜보며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을 지었다. "빨리빨리 해"라며 채근하는 이모와 "열심히 배워야지"라며 독려하는 이모도 있었다.
또 함소원이 빚는 오묘한 만두 모양에 이모는 "지금 뭐 만드는 거냐"라며 핀잔을 주는가하면, "너는 1년이 지났는데도 실력이 형편없다"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특히 한 이모는 "진화한테 중국 요리는 해주느냐"고 물으며, "애가 피골이 상접"이라고 말해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이에 함소원은 "해주긴 해주는데 제가 한 걸 잘 안 먹는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모는 "중국요리 안 배우고 뭐했냐. 시어머니한테 잘 배워가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또 진화가 살이 빠져서 오면 기분이 안 좋을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함소원을 긴장케 했다.
한편, 이날 요리 고수들인 시댁 어른들의 냉철한 눈초리 속에 진행된 함소원의 고된 일정은 보는 시청자들까지 혼을 쏙 빼놓으며 마무리 됐다.
함소원 분노 (사진=TV조선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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