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박성훈 통쾌하게 허 찔렀다

입력 2020-01-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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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이 박성훈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 이에 최후의 일격을 시작하는 윤시윤의 모습이 역대급 짜릿함을 선사한 한편,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쫄깃한 전개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15회에서는 진범 서인우(박성훈 분)가 파놓은 함정에서 탈출해 역습에 성공한 육동식(윤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동식은 책 속에 숨긴 카메라로 인우의 정체를 증명할 증거 영상 확보에 성공했다. 하지만 동식은 인우의 총격을 피하려다 책을 떨어뜨리고 말았고, 심보경(정인선 분)이 책을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서지훈(유비 분)이 인우 모르게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후였다. 이에 동식은 지훈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지훈의 옆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인우로 인해 실패했다.

이후 보경은 서충현(박정학 분) 사건 추가 조사를 빌미로 인우와 지훈을 경찰서로 소환하는 방법을 제시했고, 동식은 날 선 눈빛을 번뜩였다. 이어 대한증권 팀원들에게 진실을 알린 동식은 팀원들의 도움으로 인우의 일가에 잡음을 생성했고, 보경은 이를 빌미로 인우를 참고인으로 불러 시간을 확보했다. 이윽고 동식은 인우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인우의 집에 잠입, 그의 비밀 아지트와 그 곳에 잠들어있던 지훈을 발견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인우의 함정이었다. 동식은 뒤늦게 함정 임을 알아채고 아지트 문을 열어보려 했지만 열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순간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인우의 목소리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동시에 지훈이 전해 달란 이야기가 있다는 감사 팀장 조유진(황선희 분)의 전화를 받고 대한증권으로 향하던 보경은 함정일 수도 있단 생각에 권총을 움켜쥐었다. 아니나 다를까 사무실에 있는 사람은 유진이 아닌 인우였고, 동식과 보경은 순식간에 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이에 더해 인우로 인해 사면초가에 놓인 동식의 모습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인우가 지훈을 죽이면 동식의 도피 생활과 보경의 목숨을 모두 보장해준다며 게임을 제안한 것. 이에 깊은 고민에 빠진 동식은 끝내 칼을 들고 지훈을 향해 달려들었고, 이내 붉은 피가 흘러내려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지훈의 죽음을 확인한 인우는 CCTV를 종료한 뒤, 약속과 달리 보경까지 죽이고자 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섬찟하게 했다.

하지만 동식은 예전의 호구 동식이 아니었다.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지훈이 아닌 자신의 배를 찔러 인우를 완벽히 속인 것. 이에 인우는 동식에게 당했음을 알게 됐지만, “이제 끝났어. 포기해”라는 보경의 말에도 굴하지 않고 총을 장전해 마른 침을 삼키게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사무실에 당도한 동식은 “서인우!”라고 소리쳐 또다시 그를 막아 섰고, 이내 자신을 노려보는 인우의 앞에서 씩 웃는 동식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짜릿하게 했다. 이에 역습에 성공한 동식이 인우에게 가할 최후의 일격과, 멈추지 않는 인우의 사악한 행보에 관심이 고조된다.

이처럼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반전 전개로 쫄깃함과 통쾌함을 오가게 만들었다. 이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동식이 때문에 울고 웃었던 시간도 내일이면 끝이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끝까지 본방사수!”, “배우들 연기 보면 볼수록 최고다. 윤시윤이 싸패였다면 어마 어마 했을 듯”, “오늘도 심장이 쫄깃쫄깃했어. 보는 내내 긴장하면서 봤네”, “마지막 동식이 표정 좋다. 최후의 반격이 기대됨”, “마지막 회라니.. 너무 아쉽다”, “반전의 연속. 결말이 너무 궁금해”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9일 밤 9시 3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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