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긴장완화에 금융시장 안정세

임원식 기자

입력 2020-01-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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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던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상태가 완화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8일)보다 8.8원 내린 달러당 1,162.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오전 9시 45분 현재 1,161.1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역시 30.98포인트, 1.44% 오른 2182.20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2,18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의 보복 공격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군사력 사용 대신 이란에 추가 경제제재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불안 심리가 누그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힘입어 앞서 미국 3대 지수 역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161.41포인트, 0.56% 오른 28,745.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 지수는 15.87포인트, 0.49% 오른 3,253.0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0.66포인트, 0.67% 오른 9,129.24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3.09달러, 4.9% 떨어진 59.61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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