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임원 인사가 이달 중순께 단행될 전망인 가운데, 부원장 4명 중 3명의 교체설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사실상 원승연 부원장의 유임이 확실시되고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권인원 부원장, 이상제 부원장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과 회계담당인 원 부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문제 등을 두고 금융위와 갈등을 빚어온 바 있다.
금감원은 그간 원 부원장의 잔류 문제를 놓고 금융위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교체가 확실시되고 있는 유 수석부원장은 금융공공기관장으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 부원장보 9명 중에서도 작년에 임명된 김동성 부원장보, 장준경 부원장보, 이성재 부원장보는 유임하고 그 외 6명의 부원장보는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소비자보호`를 강화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소비자보호 부원장보 직급이 신설돼 10명의 부원장보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신설된 소비자보호 부원장보에는 박상욱 생명보험검사국장과 이창욱 보험감독국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이 같은 내용의 인사 안건을 두고 협의 중이다.
금감원의 부원장 임원 인사는 금감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가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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