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재활용 가능 쓰레기를 가져오면 현금을 주는 자원순환가게 `신흥이 re 100(recycling 100%)`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14일부터 수정구 신흥동성당 인근에 여는 이 자원순환가게로 제대로 비우고, 헹구고, 분리한 재활용 가능 쓰레기를 가져오면 현금으로 보상한다.
품목별 보상액은 1㎏당 알루미늄 캔 800원, 옷 400원, 페트병 150원, 서적 100원 등이다.
빈 병은 기존 보증금과 같은 금액인 소주병 100원, 맥주병 130원을 준다.
신흥이 re 100은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정산은 매월 1차례 한다.
`에코투게더(eco2gather)` 앱을 설치하면 정산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 차원에서 재활용품을 직접 현금으로 보상하는 것은 성남시가 처음"이라며 "성남환경운동연합, 재활용업체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신흥2동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평균 88가구가 찾았고, 가구당 많게는 월 3만원까지 보상을 받으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3월부터 지역화폐인 성남모바일사랑상품권으로도 보상하고, 연말까지 자원순환가게 3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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