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방위비 더 많이 내야 할 것" [글로벌 이슈5]

입력 2020-01-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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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美·中, 경제이슈 논의 '매년 2회' 하기로 합의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 문제를 제외한 중요한 경제정책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양국 최고위급 경제 전문가들이 매년 두 차례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는 15일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1차 무역합의 서명식 자리에서 이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주도하는 이번 회담은 `포괄적 경제 대화`라고 불립니다. 회담에서는 거시경제 이슈를 포함해 양국의 경제적 갈등을 해소하고, 경제개혁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고 하는데, 회담에는 므누신 장관과 류허 부총리뿐 아니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트럼프 "韓, 방위비 더 많이 내야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부유한 나라라고 언급하면서 방위비 인상을 또다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지난 1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동 지역 내 미군 주둔 문제를 언급하던 도중 불쑥 한국을 걸고 넘어졌습니다.

    그는 "한국은 부유한 나라다, 한국을 북한으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3만 2천명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한국이 미국에 5억 달러를 줬다"며, 합의되지 않은 문제의 '5억 달러' 발언을 또 꺼냈습니다. 심지어 한국이 더 많이 지불할 예정이라고 추가 인상을 혼자서 기정 사실화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다가오는 14일 한미 방위비 협상을 앞두고 나온 발언인데, 미국의 공세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 짐작 할만 합니다.

    3. 美, 이란 철강회사 및 고위 인사 8명 제재

    미국이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이란에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철강 산업과 광산업을 비롯한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미군기지 공격에 연루된 고위급 인사 8명도 포함됐는데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제재를 직접 발표했습니다. 재무부와 국무부는 이란의 철강 수출을 제재한다고 밝히는 동시에, 이번 무력 충돌과 관련해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을 비롯한 이란의 고위 인사 8명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이번 제재로 이란이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 아람코, IPO 공모액 294억 달러로 상향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어제 4억 5천만 주에 달하는 '초과 배정 옵션'을 행사하면서, IPO 공모 금액이 294억 달러, 우리 돈 34조 1,500억 원이 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지난달 11일 주식 거래 시작 당시에 30억 주를 32리얄, 약 8.5달러 선에 판매하면서 IPO 공모금액이 256억 달러, 우리 돈 29조 7,300억 원으로 이미 세계 최고치를 기록했었는데요. 이 가운데 IPO 당시의 매각 주식 규모를 넘어서는 청약이 생길 경우, 추가로 공모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초과 배정 옵션'을 행사하면서, 다시 이 기록을 경신한 겁니다. 외신들은 "세계 최대규모 IPO가 더 커졌다"며 "아람코의 IPO 최종 금액이 한달만에 뛰어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5. 삼성전자, 기업가치 세계 18위로 10단계 '껑충'

    국내 증시의 '대장' 삼성전자가 상장 이후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20위권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최근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의 상승 행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 글로벌 순위의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순위 18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지난해 초 28위에서 무려 10계단이나 수직 상승한 순위인데요. 9일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49조 8,293억 원으로, 삼성전자는 1년 만에 인텔과 AT & T, 버라이즌 등 미국의 대형 기업들을 제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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