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민준♥권다미, 3개월차 신혼 스토리…최고의 1분

입력 2020-01-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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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3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4%(전국 가구시청률 10%), 11.2%(10.8%), 13.1%(12.9%)로, 같은 시간에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10.2%(10.7%), 11.4%(11.3%)를 앞섰다. 경쟁력과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4.4%로 전주 대비 0.4%P 상승세를 보였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6%까지 치솟았다.
이날 `미우새`에는 결혼 3개월차 새신랑 배우 김민준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결혼 후 달라진 일상과 처남 지드래곤과 일화를 공개했다, 김민준은 지드래곤과 첫 만남에 다소 어색하고 걱정됐지만, 이미 지인들에게 자신에 대해서 물어보고 서류 전형에서 합격한 상태여서 안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처남이 은근히 저랑 성격이 비슷하다. 무신경한 척하면서 챙겨준다"며 "누나랑 마주칠 때 모자 두 개를 툭 던져서 누나가 이게 뭐냐고 물으니까 `하나 매형 줘`라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MC 서장훈이 "언제 결혼을 결심하게 됐냐?"고 묻자 김민준은 "두 번째 만나는 날 아내가 밑반찬을 챙겨서 줬는데, 집에 가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을 먹는 순간…아, 이건 평생 먹을 수 있겠다…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개팅 전 아내가 이미 자신에게 호감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아마 `고쳐쓸만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 장면은 이날 15.6%까지 치솟으며 분당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간 탁재훈, 이상민은 소형 오픈카로 시내를 돌며 특유의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샌프란시스코에서 소개해 줄 친구가 있다며 은근 기대감을 안겨주었으나, 그 친구가 바다사자인 것을 알고 재훈은 또다시 실망을 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자신도 소개해 줄 친구가 있다며 "조금 이따 저승사자랑 약속했다"고 언급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9시간을 운전해서 LA에 간 탁재훈과 이상민은 공연차 온 DJ.DOC와 함께 한식을 먹으며 `인기가요` 추억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홍진영은 허경환과 친구들의 `마흔 파이브` 단합MT를 찾아갔다. 마흔 파이브의 단합을 위해 홍진영은 다섯 명이 모두 누운 채 물이 가뜩 담긴 대야를 지탱해 보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거친 풍파에도 흔들리지 말자"며 다짐하고 노래를 부르는 순간 대야가 한쪽으로 쏠리며 물이 다 쏟아져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임원희 집에 찾아온 정석용은 임원희가 3일째 키우고 있는 `고치(고슴도치)`를 보고 깜짝 놀랐다. 케이지 밖으로 나온 고치는 `직진 본능`으로 임원희의 바지 속으로 거침없이 파고 들어갔다. 얼굴이 빨개지도록 따가워서 어쩔 줄 모르던 원희는 결국 바지를 벗고 고치를 꺼내는 사태가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석용은 주변 지인들이 자기를 챙겨주면서 "이상하게 꼭 너도 챙겨주라며 선물을 준다"며 가수 인순이가 준 김치며 갖가지 선물을 챙겨와 원희를 감동케 했다. 이어 두 사람은 고치의 목욕을 시켜주고 발톱을 깎아주며 고슴도치의 매력에 푹 빠졌다. 애완동물을 키워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던 임원희는 키웠던 반려견 순희의 비보도 전했다. 순희와 안타까운 이별을 이야기하는 순간, 고치가 원희의 발목을 꽉 무는 바람에 제대로 감동이 파괴되는 등 유유짠종의 폭소는 끊이지 않았다.
한편, 마지막으로 `2019년 SBS 연기대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열혈사제`의 음문석이 `미운 남의 새끼`로 첫 합류하는 장면이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냈다. 음문석의 자취 열혈 라이프는 오는 19일 일요일 밤 9시 5분 SBS `미운우리 새끼`에서 만날 수 있다.
`미우새` 김민준 권다미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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