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와 기준금리 인하기조에 따라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가 13일 발표한 ‘2019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발행 규모는 686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1%인 57조1천억원 증가했다.
국채 발행은 166조 1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51조6천억원) 늘었다.
통안채는 11.1%(17조8천억원) 감소한 142조 1천억원 발행됐다.
금융채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예대율 규제 강화, MBS 발행 등이 은행채 발행 제한 요인으로 작용해 전년 대비 0.7%(1.3조원) 증가한 192조4천억원에 그쳤다.
회사채는 금리 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요 증가로 A등급과 AA등급의 발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지난해보다 15.1%(12조원) 증가한 91조7천억원 발행됐다.
이 가운데 무보증회사채 발행금액은 91조6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5.7%(12.4조원) 늘었으며 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45조7천억원, A등급 15조4천억원, BBB등급 이하 3조2천원, 사모 등 기타 등급이 27조3천억원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장외 채권 거래량은 4,621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0%(141조3천억원) 줄어들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와 국채 거래량이 각각 21.3%, 3.1% 줄었고, 금융채와 회사채 거래량은 각각 11.7%, 38.4% 늘었다.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국채 27조1천억원, 통안채 27조6천억원 등 총 56조2천억원으로 전년(54조2천억원)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123조9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조1천억원 늘었다.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국채 27조1천억원, 통안채 27조6천억원 등 총 56조2천억원으로 전년(54조2천억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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