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경제성장률 2%와 관련해 "어려움 속에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리 경제의 부정적인 지표는 점점 적어지고 긍정적 지표가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국내외적으로 일치한다"고 말했다.
수출 분야와 관련해서는 "이달 수출 증가율은 5.3%로, 수출도 좋아지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물론 이달에 구정 연휴가 있기 때문에 월간 기록이 더 늘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간 평균 수출액은 분명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주가 역시 연초 기분좋게 출발했다"며 "주가가 오른 것은 기업들의 미래 전망을 외국 투자자나 국내 투자자들이 그 만큼 밝게 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거시경제가 좋아진다고 해서 국민들 개개인의 삶에서 체감하는 경제가 곧바로 좋아진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삶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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