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일산 망쳤다" 시민 항의에 "동네 물 나빠졌네"

입력 2020-01-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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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지역구 행사장에서 시민으로부터 항의를 받자 "동네 물이 나빠졌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유튜브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영상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지난 12일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 열린 신년회 행사에 참석했다.
김 장관이 지지자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을 때 일부 참가자가 "고양시가 망쳐졌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항의했다.
이에 김 장관은 "아니에요"라고 응수하고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동안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라고 말했다.
영상의 댓글에 `김 장관의 발언은 시민에 대한 결례`라는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 장관이 아닌 정치인으로서 참가한 행사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현미 발언 논란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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