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가 이른바 `환율 효과`에 힘입어 4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물가지수는 이전 달보다 0.8% 오른 97.54로, 수입물가지수는 1.6% 오른 108.8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1,167.45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12월 1,175.84원으로, 0.7% 오른 게 반영된 덕분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D램을 포함한 컴퓨터·전자, 광학기기 수출물가가 이전 달보다 0.6% 올랐고 석탄, 석유제품 가격도 유가 상승에 힘입어 3.8% 가량 올랐습니다.
다만 환율 효과를 제외할 경우 D램 가격은 0.2% 내려간 것으로 나타나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에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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