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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기업이 뛴다] 몸집 키운 롯데케미칼...글로벌 톱7 목표

입력 2020-01-16 17:42   수정 2020-01-16 17:21



    <앵커>

    한국경제TV는 새해를 맞아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다운사이클을 맞은 석유화학업계에서 자회사 인수 합병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는 롯데케미칼을 살펴보겠습니다.

    ‘통합 롯데케미칼’로 재탄생한 회사는 글로벌 7위 화학사로 거듭난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고 올해 시작과 함께 ‘통합 롯데케미칼’이 탄생했습니다.

    과거,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시절부터 롯데대산유화와 KP케미칼을 인수하는 등 과감한 M&A를 통해 몸집을 키워 온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6년, 삼성그룹으로부터 롯데첨단소재와 롯데정밀화학을 인수하면서 이번 통합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습니다.

    통합 롯데케미칼은 앞으로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총괄격인 통합법인 대표이사에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이 겸임으로 선출됐습니다.

    기초소재사업 대표에는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유임됐고, 첨단소재사업에는 롯데첨단소재 이영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직을 수행합니다.

    김교현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통합된 롯데케미칼은 2030년 ‘글로벌 톱 7’이라는 비전 목표아래 조직을 재구성 했다”며, “영업과 연구에서 각 사업에 최적화된 성장 전략을 독립적으로 운영해 기능별·지역별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통합으로 자산총계가 17조 원으로 증가한 반면, 부채비율은 28%대로 양호해진 것으로 평가하면서, 통합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이번 통합이 해외 진출 등 사업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화인터뷰>황규원 / 유안타증권연구원

    "인도네시아 지역에 NCC(기초유분 생산설비) 계획을 검토·진행하고 있는데 NCC 쪽에서 나오는 범용제품 이외에 첨단소재에서 생산하는 아이템도 같이 병행해서 사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걸로 알려지고 있어서 이번 합병 이후 해외 진출이나 사업 확장할 때 제품의 폭이 다양해질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통합 롯데케미칼은 우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진출을 위한 조직과 세부 실행 전략을 정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10년 뒤 현재보다 3배가량 불어난, 매출 50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 7에 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통합 롯데케미칼이 침체기를 뚫고 올해를 목표달성의 원년으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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