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장현성X김승현X최현석X하승진, 가족♥부터 취미생활까지 '아빠들의 수다'

입력 2020-01-17 07:51  




‘해피투게더4’ 아빠들의 수다가 폭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연예계 대표 아빠들과 함께하는 `I`m your father`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 소이현을 비롯해 장현성, 김승현, 최현석, 하승진이 출연해 공감백배 토크로 시청자들의 목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먼저 `슈퍼맨이 돌아왔다` 원년 멤버 배우 장현성은 훌쩍 큰 준우, 준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제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1학년에 올라간다는 준우, 준서는 훌쩍 자란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공부를 잘했던 준우는 현재 외고에 다니고 있다고. 또한 장현성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것은 물론, 3년 동안 제주도에 살았다는 이야기로 다른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녹화일 기준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있던 김승현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예비 신부의 조언을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작가인 신부를 위해 방송 섭외를 대신해주는 것은 물론, 신혼집에 작가의 집필 공간을 마련했다고 이야기하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미용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다는 딸 수빈의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김승현의 가족은 모두 함께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김승현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당시 김승현의 아버지가 수상 소감 중 마이크를 놓지 않던 모습이 상황극이 아니냐는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김승현은 "리얼 상황이었다"며 "아버지가 댓글에 신경을 많이 쓰시더라. 의기소침해서 지금 묵언수행 중이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서장훈의 뒤를 잇는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하승진은 자신의 아들, 딸도 키 큰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며 "키 재는 게 스트레스일 것 같아서 따로 재진 않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최근 나들이를 가다가 딸 지혜가 열성경련으로 의식을 잃었던 사건을 이야기했다. 그는 "그때 아이가 의식이 돌아오며 소변을 바지가 다 젖었는데도 다들 와서 주물러주시고, 도와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딸바보 아빠 인교진을 남편으로 둔 소이현은 원조 딸 바보는 자신의 아빠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아버지가 나이트에 갈 때도 나를 옷에 싸서 데리고 가셨다. 그만큼 떨어지기 싫어하셨다"고 남다른 아버지의 딸을 향한 사랑을 말했다.

이와 함께 아빠들의 취미생활도 주목받았다. 특히 최현석은 피겨 수집, 게임, 야구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그는 "게임을 위해 안 친한 빅뱅 태양한테도 하트를 보낸 적이 있다"며 "이성을 잃고 강의 나간 학교의 학자들이나 대법관님한테도 보냈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를 듣던 소이현은 "우리 신랑(인교진)이랑 만나게 하면 안 되겠다. 우리 신랑이 저렇게 말하면 입을 딱 때리고 싶을 것 같다"고 일침을 날렸다.

게임 이야기를 듣던 장현성은 "내가 하는 게임은 초성 게임 뿐"이라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런 장현성에게도 잘하는 것이 있었다. 예전에 트로트 가수로 검은 제의를 받을 만큼 뛰어난 노래 실력. 유산슬의 선배가 될 뻔했던 그는 원곡자 앞에서 `사랑의 재개발`을 맛깔나게 소화하며 박수를 받았다.

한편 KBS2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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