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비상 앞둔 껀터, 몇년 전 다낭 같다”

입력 2020-01-17 17:13   수정 2020-01-17 12:48

    <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오늘은 베트남내 새로운 투자 관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껀터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 위해 김현수 K-VINA 수석전문위원(건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1> 지난번 베트남 껀터 지역을 올해 눈여겨 볼 지역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껀터 하면 국내 분들은 어떤 지역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껀터시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

    네, 껀터시(Can Tho City)는 메콩델타(삼각주)에 위치한 베트남 남서부지역의 경제 허브 중심도시로, 현재 인구 약 160만 명과 함께 주변의 롱안성, 빈롱성, 동탑성 등 총 13개 행정구역을 합하면, 총 인구가 약 1,800만 명에 이르는 베트남의 5대 대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베트남 정부는 대도시 발전계획 1단계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하노이와 호치민을 베트남 행정 및 경제중심도시로서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졌는데요,

    2단계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다낭을 베트남 중부지방 최대도시이자 관광중심지로 집중 육성했다고 판단됩니다.

    그 이후 3단계로 2018년부터 껀터와 하이퐁을 국토 균형발전 및 인구최대 밀집지역에 대한 집중육성 정책으로 관광, 산업, 인프라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껀터는 이코노미스트지 인텔리전스 부문(EIU)의 발표에 따르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도시로 꼽혔고요, 재미있는 점은 베트남 사람들끼리 보통 얘기할 때 베트남에서 전국적으로 미인이 가장 많은 곳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베트남내 미인이 많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질문2> 껀터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은 이제 이해가 되는데요, 김 위원님이 껀터 지역 투자가 유망하다고 보시는 중요한 요인들은 어떤 게 있나요?

    (답변)

    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껀터를 국토 균형발전 및 인구최대 밀집지역에 대한 집중육성지역으로 선정하고 개발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역설적으로 껀터가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관광, 산업 , 인프라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대도시에(하노이, 호찌민, 다낭)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정부의 육성정책으로 인해, 향후 부동산가격의 급상승이 예측되기 때문에 올해 껀터지역 투자는 굿 타이밍이라고 보구요, 미래투자전망이 유망하다고 사료됩니다.

    2018년도 껀터 외국인 총투자건수는 54건에 55억 달러(USD), 해당사업부지는 4,789ha 였습니다.

    이중 FDI(외국인직접투자)는 44건에 50억 달러(USD), ODA (PPP포함)는 10건에 5억 달러(USD)였습니다.

    주요 교육기관으로는 명문 껀터대학교 등 7개 대학교에 약 8만 명의 대학생이 재학중이고, 개발호재로는 남서부 최대고속도로인 호찌민-껀터 구간 6차선이 현재 공사 중이고 이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시속100km로 차량운행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호찌민에서 껀터까지 차량으로 약 9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국제선 항공편도 베트남내 로컬항공에서 인천-껀터 직항노선을 이번 달 중순부터 취항합니다.

    산업공단분야는 한국의 태광산업의 흥푸2공단(Hung Phu 2) 212ha 등 14개의 산업공단이 있고, 최근 껀터 산업공단에 중국기업들이 많이 방문, 입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껀터가 미중무역 분쟁의 수혜지역으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질문3> 껀터 지역의 경우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요즘 들어 최근 방문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관광지역으로서의 매력은 어떤 게 있나요?

    (답변)

    (2019년)작년 한해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방문객수는 1,800만 명이인데, 한국인이 외국인방문객 수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측에서 보면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은 동남아국가 중 베트남이 430만 명을 돌파해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중 껀터나 미토지역에 대한 우리나라 관광객 숫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옛날부터 껀터지역은 메콩생태관광으로 유명하고 메콩강유역의 광활한 자연과 까이랑(Cai Rang)수상시장 등이 관광 상품으로 매력적입니다.

    껀터 투자청에서는 최근에 내.외국인 관광객을 더욱 많이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디즈니랜드 건설 중이라든지 골프장, 카지노, 5,6성급호텔건설 프로젝트 등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질문4> 김 위원님이 다음달 K-VINA의 껀터 지역 시찰단 방문을 앞두고 미리 지난주 껀터 지역을 방문해 여러 가지 조사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점들이 눈에 들어오셨고 주목하게 되셨나요?

    (답변)

    네, 다음 달(2월) 12일 출발예정인 호찌민,껀터 개발투자시찰단 동행,인솔을 앞두고 지난주 호찌민을 거쳐 껀터에 먼저 다녀왔는데요,

    껀터는 지금 마치 ‘웅비(승천)하려고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는 용과 같다’ 는 느낌을 받고 왔습니다.

    저는 과거 7년간 호찌민에 상사주재원으로 주재하면서 베트남의 거의 모든 지역/방방곡곡을 출장했고요 2,000년 대 이후에도 계속해서 베트남산업시찰단을 인솔해서 베트남 전국 대도시를 방문해오고 있기 때문에 각 지역의 비포(Before) 애프터(After)를 파노라마 보듯이 명확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낭이 약 6,7년 전(비포/Before)에는 이랬는데 지금(애프터/After)은 이렇게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그림이 명확한데요,

    말하자면 지금 껀터가 다낭의 6,7년전 같다는 느낌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시간관계상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드리고요

    다음시간에 (이어서) 껀터시장에 대해 정밀진단 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방송 시간관계상 껀터 얘기는 여기서 일단 접고 다음 이 시간에 껀터에 대해 다시 자세히 알려드리는 시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현수 K-VINA 수석전문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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