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EV)이 `가장 높은 고도에 도달한 전기차`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에서 제작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해발 5천731m인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올라 기네스북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나 일렉트릭은 기존 중국 니오의 중형 SUV `ES8`이 2018년 9월 세운 해발 5천715m 기록을 깼다.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은 네팔 남동부를 출발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1천519㎞ 산길을 주행해 8일 만에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올랐다.
이 구간은 평균 온도가 섭씨 영하 30∼35도로, 이런 환경에서 자동차 연비·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전기차로서 상당한 성과를 낸 것이라고 현대차는 소개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한번 충전 시 최대 452㎞인 주행 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휴대용 충전기를 활용했으며 내리막길에서는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등으로 안정적으로 하강 속도를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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