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경, 故신격호 빈소 30여분 머물러

입력 2020-01-20 15:39   수정 2020-01-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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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별세한 19일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아산병원에서는 유족들과 그룹 관계자들이 모여 조문객을 맞은 가운데, 사실혼 관계인 셋째 부인 서미경 씨도 조문해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씨는 친오빠 서진석 전 유기개발 대표 부부와 함께 밤 11시10분께 빈소를 찾아 30분쯤 머무르며 조문했다. 다른 유족들은 당시 빈소에 없어 서씨 일행과는 마주치지 않았다.
이날 서씨의 딸 신유미(34살, 롯데호텔 고문) 씨는 동행하지 않았다. 신씨는 신동빈·신동주 회장을 비롯해 신영자 전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서씨는 `서승희`라는 예명으로 연예계 활동을 한 70년대 청춘스타로, 1972년 제1회 미스롯데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롯데제과 전속모델로 활약하며 인기를 끌었다.
1981년 유학을 떠난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한 그는 이후 38살 연상인 신 명예회장의 세 번째 부인이 돼 2년 후인 1983년 딸 신씨를 낳았다.
서씨는 현재 유원실업·유기개발 등 회사를 소유하고 수천억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미경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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