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프랑스의 `디지털 세금 분쟁`이 잠시 휴전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관세 인상을 피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잠재적 관세 전쟁을 연기하기로 결정했고, 그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
프랑스는 지난해 7월 자국에서 2500만유로 이상, 전 세계적으로 7억5000만유로 이상의 수익을 올린 기업이 프랑스에서 벌어들인 디지털 서비스 수익에 3%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반발한 미국은 자국 정보기술(IT)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디지털세를 도입하는 프랑스에 대해 와인과 치즈 등의 프랑스 상품에 최대 100% 관세 보복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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