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라미란, 정해균과 악연 이유 드러났다

입력 2020-01-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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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라미란과 정해균의 악연의 시작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블랙독’에서 라미란이 과거 정해균과 마찰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방송 초반부터 둘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여러 번 시사했던 바, 지난주부터 교원평가를 계기로 두 사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드러나게 됐다.

성순(라미란 분)은 과거 교내비리에 대해 알게 된 후 그냥 보고 넘길 수 없어 외부에 자문을 구했다. 성순은 수호(정해균 분)에게 “제가 뭘 잘못했는데요? 그럼 교과서 채택하면서 따로 뒷돈 받았다는데. 이걸 알고 가만히 있으라는 겁니까? 언젠가 다 밝혀질 일이었어요, 이거! 제가 밖에 얘기하려던 게 아니라. 조언을 좀 받아보려고”라 설명했지만, 이 사실이 퍼지며 대치고가 비리학교로 낙인이 찍혔다며 힐난만 들었던 것.

이후 두 사람의 사이는 벌어질 대로 벌어져 오래도록 평행선을 달렸지만, 승진을 앞둔 수호가 동료교사들의 평가점수때문에 먼저 성순에게 식사자리를 제안했고 성순 또한 교감과 진학부 사이의 바리케이트 같은 존재가 필요했기에 이를 수락했던 것이다.

단단해질대로 단단해져 버린 앙금이 한 순간에 녹아 내릴 순 없는 법. 성순은 하늘(서현진 분), 연우(하준 분), 명수(이창훈 분)를 위해 탐탁치 않은 식사자리를 겨우 끝내고 일어섰다.

이런 상황 가운데 대치고 정교사 채용이 앞으로 다가오고, 과연 두 사람이 서로의 이해관계를 위해 동맹을 맺을 수 있을지 또 한 번 주목을 끄는 tvN ‘블랙독’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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