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경 효과'에 성장률 2.0% 가까스로 달성

임원식 기자

입력 2020-01-22 08:01   수정 2020-01-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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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가 지난 한 해 동안 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GDP는 전기 대비 1.2% 증가하면서 연간 GDP 증가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0.8%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다만 정부 목표치로 제시했던 성장률 2.0% 달성에는 가까스로 성공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을 비롯한 대외여건 악화로 주력인 반도체를 비롯해 수출이 급감한 게 성장률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3분기만 해도 0.4% 성장에 그치면서 연간 성장률 2.0% 달성에 먹구름이 끼기도 했지만 막판 정부의 추경 투입과 조기 집행 등에 힘입어 목표치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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