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수년 간 쌓아온 아이폰 가격 방어 정책이 허물어졌다.
애플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다른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와 달리 모든 유통 채널에서 공식적인 정가를 유지하는 가격 정책을 퍼왔다. 이 때문에 아이폰은 차기 모델이 나오기 전까지 가격이 원래 수준을 유지하는 이른바 ‘가격 방어’ 가 매우 잘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 3월 초에 출시 예정인 애플의 중저가 모델 ‘아이폰SE’의 후속작 ‘아이폰SE2’ 출시를 앞두고 기존 아이폰 시리즈들의 가격이 일제히 인하했다.
내용에 따르면 회원수 28만 명이 활동 중인 온라인 스마트폰 공동 구매 카페 ‘핫딜폰’ 은 출시를 앞둔 아이폰SE2를 대상으로 사전예약 이벤트를 개시하고 기존 아이폰 시리즈들의 가격을 대폭 낮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핫딜폰은 아이폰SE2 사전예약 혜택으로 애플워치4, 아이패드 PRO 3세대, 에어팟 프로, 아이패드 9.7 등 고가의 사은품과 추첨식으로 아이폰SE2 공기계와 아이폰SE2 반값 할인, 12개월 요금 지원 등 제공하며 신청만 해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과 정식 예약 진행 시 ‘무료 문자 알림 서비스’ 를 제공한다.
또한, 핫딜폰은 황금재고로 알려진 아이폰8과 아이폰X는 각각 10만 원대, 20만 원대까지 가격을 낮췄으며 아이폰XR은 출고가 기준 50% 이상 낮아진 50만 원대, 아이폰7은 공짜폰으로 전향하여 아이폰 유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핫딜폰은 아이폰11 시리즈, 아이폰XS 시리즈 구매 시 가격 할인 대신 에어팟 프로, 아이패드 등 고가의 사은품을 내걸기도 했다.
핫딜폰 관계자는 “아이폰SE2는 2016년 아이폰SE 출시 이후 4년 만에 출시되는 중저가 모델로 4.7인치의 LCD 디스플레이의 아이폰8과 비슷한 외관에 터치ID 기능과 애플의 최신 모델 ‘아이폰11 시리즈’ 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칩셋이 동일하게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SE2 가격은 아이폰11과 동일한 칩셋을 탑재했음에도 64GB 기준 399달러(47만 원대)로 기존에 출시 된 아이폰 시리즈의 가격 방어가 무너질 수 밖에 없게 됐다.” 라고 덧붙여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카페 ‘핫딜폰’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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