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의 유전자검사 결과 한국인에게서 드문 DNA가 나와 화제에 올랐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욱토크`)에는 법의학자, 서울대학교 유성호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동욱의 유전자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유성호 교수는 방송 출연에 앞서 의뢰받은 이동욱과 `욱토크` PD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DNA 검사는 서울대 법의학 교실 이완영 교수팀이 진행했다.
유성호 교수는 검사결과 이동욱과 PD 모두 아버지 쪽 유전자에서 전형적인 한국계 유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머니 쪽의 유전자 정보를 알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 검사에서는 PD와 이동욱에게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한국계 유전자인 PD와 달리 이동욱은 시베리아인인 `코랴크인` 유전자가 있었다는 것. 유 교수는 "대한민국의 1%도 나오지 않는 유전자다. 북방계 코랴크인, 하카스인의 유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동욱은 신체나이 역시 39세인 실제보다 7살이나 어리게 나와 놀라움을 안겼다.
유성호 교수는 "보통 평균적인 모델링을 하는데 7살 차이가 나는 건 예외적인 케이스"라며 "운동을 하셔서 좋은 신체 나이가 나온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동욱 유전자검사 (사진=SBS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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