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서장 70% 이상 교체…능력·성과 중심 대규모 인사

고영욱 기자

입력 2020-01-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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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23일 부서장 70% 이상을 교체하고 성과가 우수한 부국장과 팀장을 국실장급으로 승진시키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금융소비자보호처 인력 강화, 세대교체와 유능한 인재의 과감한 발탁, 여성 인력 중용이 특징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2배 강화된 금융소비자보호처 산하에는 다양한 금융감독 경력을 보유한 인재를 대거 배치했다.
또 1967년∼1969년생 부국장·팀장 19명을 중심으로 승진인사를 실시하는 한편, 1970년생 3명을 본부 실장에 발탁했다.
특히, 업무능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여성 국실장 3명을 검사·조사·연금감독 등 현업부서에 전진 배치했다.

금감원은 나머지 팀장·팀원 인사를 2월말까지 실시해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앞으로도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를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나감으로써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감독기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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