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임 외무상에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임명된 사실을 23일 공식 확인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설명절에 즈음하여 외무성이 우리나라 주재 외교단을 위해 오늘 연회를 마련했다"며 "외무상 리선권 동지를 비롯한 외무성 일꾼들이 여기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대북소식통에 의해 리 위원장이 신임 외무상에 임명됐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북한 매체가 이를 공식적으로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방송은 리 외무상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높이 받들어 우리 인민이 사회주의 건설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난관을 자력갱생의 힘으로 정면돌파하기 위한 총공격전에 떨쳐나선데 대하여" 언급했다면서 "공화국 정부의 대외정책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단 단장인 이스마일 아흐마드 무함마드 하산 팔레스타인 특명전권대사는 설명절 연회를 마련해 준 데 대해 외교단을 대표하여 사의를 표한다고 하면서 친선적인 조선인민이 국가건설과 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동지의 건강을 축원하여 외교대표들의 나라 국가수반들의 건강을 축원하여, 우리나라와 외교대표들의 나라들, 국제기구들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잔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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