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 러프,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빅리그 재도전

입력 2020-01-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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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에서 뛰었던 외인 타자 다린 러프(34)가 미국으로 돌아가 빅리그 재입성을 노린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4일 "1루수, 외야수로 뛰는 러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러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 동안 KBO리그 삼성에서 활약하며 타율 0.313, 86홈런, OPS 0.968을 올렸다.
러프의 샌프란시스코행을 최초 보도한 디애슬레틱의 제이슨 스타크 기자는 "러프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 신분으로 참가한다. 그는 KBO리그에서 3년 연속 출루율 0.395, 장타율 0.515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타자"라고 소개했다.
러프는 2012∼2016년, 5시즌 연속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개인 통산 메이저리그 성적은 286경기 타율 0.240, 35홈런, OPS 0.747이다.
오랫동안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한 러프는 2017년 시선을 한국으로 옮겼고 `꾸준히 성적을 내는 타자`로 평가받았다.
2019시즌 종료 뒤 삼성은 러프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했으나, 연봉을 두고 생각이 크게 엇갈렸다.
결국, 러프는 삼성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전 삼성` 러프,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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