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조보아가 수술 도중 왈칵 눈물을 머금은 위기일발 피범벅 수술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 드라마다.
무엇보다 조보아는 매사에 넘치는 열정과 오지랖으로 어디에서나 존재감을 드러내는 에이스 외과 의사 정영재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가족에 대한 정신적 트라우마가 때때로 뇌리를 스치면서 고통스러움과 좌절을 겪지만, 다시 일어서려고 애쓰는 면모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아낸다.
이와 관련 조보아가 수술복과 장갑은 물론 얼굴과 목에 피가 범벅이 된 채 텅 빈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장면이 공개돼 의문을 돋우고 있다. 극중 평소 자로 잰 듯 꼼꼼한 수술 솜씨로 인정받던 에이스 외과 의사 정영재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냉철하게 수술에 나섰다가, 불시에 덮친 기억으로 인해 멘붕 사태를 겪게 되는 장면. 정영재는 순간 울컥하는 감정으로 인해 실수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 피를 뒤집어쓰고 만다. 얼굴에 묻은 피도 닦아내지 못한 채 하얗게 질린 정영재의 모습이 이어지면서 정영재가 수술실에서 ‘망연자실’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극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조보아의 위기일발 피범벅 수술 장면은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에서 진행됐다. 데뷔 후 첫 의사 도전에 대해 의욕을 불태우던 조보아는 첫 수술 장면 촬영을 앞두고 촬영 시작 전부터 자문 선생님에게 딱 붙어 디테일한 수술 장면을 숙지하는 등 열정을 발휘했다. 이어 조보아는 촬영에 돌입하자, 실제 수술 전체를 집도하는 듯 함께하는 출연진에게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건네며 몰입했고, 수술을 능수능란하게 진행하던 중 감정에 흔들리는 면모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 스태프들로부터 엄지척 세례를 받았다.
제작진 측은 “조보아는 점층적으로 감정 변화를 표현해내며 공감대 높은 캐릭터를 만드는 매직을 실현한다”며 “전 배우들의 호연과 따뜻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완료한 ‘포레스트’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오는 1월 2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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