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32), 혜림(28)이 전속계약 만료로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JYP는 28일 "지난 1월 25일을 끝으로 유빈, 혜림과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며 "지난 몇 달 동안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고, 서로 합의 하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JYP 측은 "불모지와 같았던 K팝 시장을 개척하고, 수많은 후배 아티스트에게 해외 진출의 길을 닦아준 공로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이처럼 멋진 아티스트와 동행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빈, 혜림과 함께 이룬 모든 성과는 JYP가 성장하고 꽃을 피우는 밑바탕이 됐다"며 "유빈, 혜림의 아름다운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빈, 혜림의 계약만료로 2세대 걸그룹` 전성기를 연 원더걸스 멤버들은 모두 JYP를 떠나게 됐다.
유빈은 원년 멤버 현아 탈퇴 이후 2007년 원더걸스에 합류해 메인 래퍼로 활약했다. 혜림은 2010년 선미의 활동 중단과 함께 투입됐다. 둘은 2017년 원더걸스가 공식 해체한 뒤에도 JYP와 재계약하고 솔로 가수, MC 등으로 활동했다.
원더걸스는 2007년 데뷔, 메가 히트곡 `텔 미`(Tell me)를 비롯해 `소 핫`(So Hot),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 `노바디`(Nobody) 등을 내며 최정상에 올랐고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원년 멤버 선예는 결혼 이후 팀 활동을 중단한 뒤 2015년 탈퇴했고 소희도 그룹을 나가 연기자로 전향했다. 예은과 선미는 2017년 원더걸스 해체와 함께 JYP를 떠났다.
원더걸스 유빈, 혜림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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