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수...FOMC의 선택은? [월가브리핑]

입력 2020-01-29 08:39  

    ▶2020 첫 FOMC 회의 개막

    ▶연준, '우한 폐렴' 언급 가능성

    …조치를 취하진 않을 것


    우한 폐렴이 나날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며,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시장은 금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미국 연준의 올해 첫 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연준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우한 폐렴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는데요. CNBC는 연준이 글로벌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정도의 언급을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금융시장도 이번 사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연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중동지역 내 긴장 등 지정학적 위기를 주시하고 있다는 논평을 내놓으며 금융시장을 진정시킬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다만 이 시점에서 연준이 어떤 조치를 취하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연준의 정책에 변화를 주려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느냐가 관건인데요. 하지만 아직 우한 폐렴이 당장 미국의 실물 경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연준이 사태의 변화를 주시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연준에 금리인하 압박" "국가 부채 감소 위해"

    ▶주요 외신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NYT "올해 6월 말,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존재"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다시금 압박하고 나섰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다른 국가들과 금리 경쟁력을 갖기 위해 중앙은행이 현명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특히 23조 달러가 넘는 국가 부채 감소를 위해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외신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1.5~1.75%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MA의 전문가들은 이미 작년에 연준이 세 차례나 금리 인하에 나섰었고, 미국 대선이라는 큰 변수가 같이 존재하는 만큼 섣불리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이 침묵할 것이며, 연준은 이미 일을 모두 마치고 2020년을 맞이했기 때문에, 올해는 관망모드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일부 외신에서는 이번 FOMC에서는 동결 기조로 가겠지만 추후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도 보고 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6월 말 경에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준의 유동성 공급 정책 주목

    ▶대차대조표 확장을 언제· 어떻게 줄일지가 핵심 과제



    이와 더불어 이번 FOMC에서는 연준의 금리 결정보다는 유동성 공급 정책이 더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연준은 작년 오버나이트 레포 시장 발작 이후, 자금 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600억 달러의 채권 매입을 통한 유동성을 공급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지난해 9월 3조 8천억 달러에서 현재 4조 1천억달러로 커졌는데요. 이제 이러한 대차대조표의 확장을 언제 어떤 속도로 줄일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연준이 2분기 중순이나 말에 국채 매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냇웨스트 마케츠는 연준이 오는 3월에 국채 매입 규모를 60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줄이고, 이후 이를 단계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최근 증시 랠리의 원동력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연준의 유동성 공급 축소 시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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