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문자 10일 재택근무'…국내 확산 차단 총력

입력 2020-01-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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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내에서도 기업들의 대응이 분주합니다.

    중국에 다녀온 구성원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에 나섰습니다.

    김태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중국 방문이력이 있는 구성원은 발열 등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귀국시점부터 최소 10일 재택근무 하라'

    SK가 그룹 차원에서 내린 지침입니다.

    동시에 설 연휴기간 중 발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있었던 구성원은 병원 검진 이후 출근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계열사인 SK하이닉스도 감염병 예방 행동 수칙을 게시판에 공지하고, 중국 방문자들은 반드시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중국 각지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기업들은 경계의 수준을 높이며 국내에서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LG전자도 중국에서 복귀한 직원들에게 일주일 재택근무를 지시했고, 건강상태 확인 후 정상근무로 복귀하라 권고했습니다.

    국내 모든 사업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혹시나 있을 감염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해당지역 방문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전담팀을 따로 꾸려 사태 추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경영진이 직접 나서서 임직원들에게 신속한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상황을 주시하며 정부의 방침에 따라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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