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2차 감염 막아라… 음주운전 일제 단속 중단

입력 2020-01-29 17: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찰의 음주단속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거리를 두고 숨을 허공에 내뱉은 방식의 `음주감지기` 사용과 `일제 검문`식 단속은 당분간 중단되며, 기기를 입으로 물고 측정하는 `음주측정기`가 주로 쓰이게 된다.
경찰청은 특정 지점을 지나는 모든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일제 검문식 음주단속을 당분간 하지 말라는 지침을 각 지방경찰청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청은 대신 음주가 의심되는 운전자에 대한 선별 단속과 유흥업소 등 취약 지역과 취약 시간대 예방 순찰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선별적으로 음주단속을 하는 경우에도 입에 직접 무는 방식의 `음주 측정기`를 곧바로 사용토록 했다. 평소에는 거리를 두고 숨을 허공에 불도록 하는 `음주 감지기`가 먼저 사용된 후에, 주취운전으로 의심되는 경우 2차로 음주 측정기가 쓰였다.
입을 대는 부분을 매번 교체할 수 있는 음주 측정기와 달리, 음주 감지기는 기기와 거리를 두고 허공에 숨을 내뱉는 방식이라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방식의 변화가 있을 뿐 단속 인력을 줄이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침이나 콧물 같은 체액을 통해 퍼지는 `비말 감염`이 주요 전파 경로로 파악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감염병 노출에 대한 항공 종사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비행 근무 전 음주 여부 검사를 일시 중지하되 감독관이 음주 여부를 불시 점검하도록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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