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구가 줄었다"...작년 11월 첫 감소

지수희 기자

입력 2020-01-30 17:54   수정 2020-01-30 17:19

    <앵커>

    노령 인구는 느는데 출생아 수는 줄어들면서 대한민국이 점점 늙어가고 있습니다.

    일할 사람이 줄다보니 경제 활력이 떨어져 수년 내에 잠재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수희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인구가 11월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3,819명으로 44개월 연속 줄어든 반면 사망자 수는 2만5,438명 늘어나면서 인구가 1,619명 감소했습니다.

    문제는 올해부터 전체 인구 뿐 아니라 생산 인구 감소폭이 더 커질 것이란 점입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연간 약 30만 명의 생산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작년 11월까지 출생아 수는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한 28.2만명으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하였으며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층에 진입하는 금년부터는 생산연령인구가 더욱 빠른 속도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생산가능인구가 줄면서 잠재성장률도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OECD는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전년보다 0.2%p 낮은 2.5%로 추산했습니다.

    이 속도라면 수년 내 잠재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6년부터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1.9%로 떨어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정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2기 인구정책 TF를 구성하고 여성과 청년들의 노동참여 확대 등 '중단 없는'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