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자 모두 서울시민…깜짝 놀란 박원순

신인규 기자

입력 2020-01-3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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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자가 모두 서울 시민으로 확인된 가운데 박원순 서울 시장이 역학조사를 확대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추가 방역책을 내놓기로 했다.

박 시장은 SNS를 통해 "공공장소에서 2차 감염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지역사회로 감염될 우려가 더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서울시 재난대책본부는 지금까지보다 더 엄중하게 이 상황을 받아들이며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우선 명단을 확보한 입국자들을 추적관리 하고 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들을 직접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확진자의 역학조사의 범위를 더 넓게,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추가 확진자의 카드사용 내역과 환자 진술 등을 토대로 5번 확진자와 6번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했다. 이들은 모두 서울 시민으로, 6번 확진자의 경우 3번 환자와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박 시장은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가 밝힌 예방행동 수칙은 ▲대중교통 이용이나 공공장소 방문시 마스크 착용 ▲30초 이상 충분히 비누로 손 세정 ▲옷소매로 입을 가리고 기침할 것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관할 보건소 또는 1339, 120에 문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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