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우한 폐렴이 단기 호재로 작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메르스 확산은 국가적인 불행이었지만, 역설적이게도 손해보험사에는 반사 이익으로 작용했다"며 "당시 병원 내 감염에 대한 우려로 병, 의원 방문이 줄어들면서 손보사 장기 위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손해보험 업황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의료비 급증에 따른 장기 위험 손해율 상승"이라면서도 "아직 판단하기 이른 시점이기는 하나, 이번 우한 폐렴 사태가 장기 위험 손해율 개선의 단초를 제공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적어도 2020년 1분기에는 장기 위험 손해율 개선 효과가 일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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