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로 美 증시 10% 이상 하락할 것" <월가 전문가>

입력 2020-02-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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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유력 기술분석가인 랄프 아캄포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미 증시가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1일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아캄포라 분석가는 "현재 마켓은 고평가됐고 조정이 필요한 상태인데 현재 상황이 촉매제가 되고 있다"면서 "최근 정점에서 시장은 10%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감이 세계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무역 제한 등은 선포하지 않았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전략가 역시 "다음 주 증시가 다시 개장할 때 감염자 숫자가 얼마나 더 악화했을지 걱정이 된다"면서 "바이러스를 잡기 위한 대규모 노력이 나오고 있지만, 숫자는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다만 아캄포라 전략가는 "중기적으로 증시에 대해 건설적 입장을 취한다"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만포인트까지 오르겠지만 2020년 대선 때문에 고르지 못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캄포라 전략가는 "나는 증시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면서 "만약 현금이 있다면 현재 상황을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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