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 준비 '청약홈' 첫날부터 삐걱…청약자들 '불안'

전효성 기자

입력 2020-02-03 17:39   수정 2020-02-03 17:3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한국감정원 新청약시스템 '청약홈'
    오픈 2시간만에 시스템 멈춰서
    오픈 초기 7만여명 동시접속이 원인
    4시간만 복구됐지만…"청약대란 우려는 여전"
    <앵커>

    한국감정원이 기존 '아파트 투유'를 대체할 새로운 청약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1년 6개월이 넘는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첫날 이용자가 몰리면서 시스템이 멈추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효성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투유(금융결제원)'를 대신할 새로운 청약시스템 '청약홈(한국감정원)' 홈페이지입니다.

    청약 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면서 새로 구축됐습니다.

    하지만 첫 선을 보인 날부터 시스템이 멈춰서며 불안감을 초래했습니다.

    청약홈 시스템이 오전 8시에 시작한 뒤 초기 접속자가 몰린 것이 이유였습니다.

    당시 접속자는 7만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청약업무 이관을 준비하며 약 1년6개월여 동안 청약홈 구축에 매달렸습니다.

    시스템 구축 막바지인 지난달(1월)에는 이례적으로 청약시장이 한 달 가까이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준비과정을 거쳐 내놓은 시스템이 오픈 두시간만에 멈춰서며 주무부처인 국토부와 감정원이 체면을 구긴셈입니다.

    감정원 측은 "접속자 7만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오픈과 함께 접속자가 몰리며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오전 10시경 멈춰섰던 청약홈은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복구가 됐지만 시스템 오류로 인한 '청약 대란' 우려는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해 말 경기도 수원에서는 아파트 한 곳의 청약접수가 7만4천여 건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청약이 동시에 이뤄지진 않지만 인기 단지 청약일정이 겹칠 경우 비슷한 시스템 과부화가 반복될 우려가 높은 이유입니다.

    한편 청약 업무가 재개된 2월 청약 시장에 나오는 물량은 1만5천여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

    ▲한국감정원의 새로운 청약시스템 '청약홈'이 오픈 첫날(3일) 2시간여만에 멈춰섰다. 시스템은 4시간이 지난 오후 2시가 돼서야 복구됐다. 화면캡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