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중국 우한시에 있는 국내 기업들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브리핑을 갖고, 우한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부는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K사는 한국인 직원 9명 중 6명이 귀국하고, 춘절 연휴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광통신부품을 제조하는 I사는 한국인 직원 2명이 모두 귀국했고, 춘절 연휴로 가동이 중단된데다 대만산 원부자재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현재 중국 협력관을 중심으로 중국내 5개 수출 BI와 23개 해외 민간네트워크 연결망과 중국 한인회 연결망 등 2개의 핫라인을 구축해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수출 BI와 민간네트워크 연결망은 베이징 BI(6개 민간네트워크), 상해 BI(6개), 충칭 BI(2개), 광저우 BI(2개), 청도 중기지원센터(7개) 등이다.
또, 우한시 한인상회와 중국 한인상회 등 현지 한인회 연결망을 통해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으며, 호북성을 중심으로 산동성, 광동성 등 주요지역 진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세부현황 및 피해·애로사항에 대한 일일보고 체계 가동하고 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국의 춘절연휴가 10일까지여서 현재 피해상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인지, 연휴로 인한 휴업 때문인지 정확한 파악은 어렵다"며, "수시로 모니터링을 해 현지에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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