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의 주인공으로 돌아온 박해진이 촬영 현장의 소탈한 `웃음제조기`로 사랑받고 있다.
`포레스트`는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각자 행복하지 않은 기억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숲`이라는 공간에 모여들면서 치유해나가고 행복의 본질을 깨닫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극중 박해진은 냉철한 완벽주의자인 M&A 전문가 강산혁 역할을 맡았다. 산혁은 이후 119 특수구조대원으로 잠입, 그 어떤 목적의식보다 사람을 살리겠다는 순수한 열정을 드러내는 인물로 변신한다.
이에 숲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포레스트`는 강원도 내 도처를 돌며 촬영을 진행했고, 특히 주인공인 강산혁으로 분한 박해진은 소방관으로 사람을 구하는 역할까지 담당하며 가장 힘들었던 드라마로 `포레스트`를 꼽을 정도로 체력과 시간 싸움 속에 드라마를 촬영했다.
이처럼 고단한 현장에서도 박해진은 늘 주연배우의 품격을 유지하며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주고 틈만 나면 간식과 사탕을 나누는 등 모두의 에너지가 되어주었다.
`포레스트`의 한 스태프는 "해진이 형이 없었으면, 드라마 완주는 불가했을지도 모른다. 항상 모든 스태프들 지켜보고 있다 위로의 한마디를 던지고 가곤 했다. 어깨를 툭툭 치며 힘내라고 하거나, 어깨동무를 해주시기도 하고, 뭔가 실수가 있을 땐 슬쩍 와서 "네 잘못 아니야"라고 조용히 얘기하곤 특유의 미소를 보여준다. 그런 배려심 넘치는 모습 하나에 정말 거짓말처럼 힘이 나곤 했다. `아 주인공 배우가 우리를 알아주는구나`라는 생각에 늘 힘이 나곤 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사실 어렵고 힘든 촬영이 많아 주인공이 가장 체력소모가 컸을텐데도 전 스태프를 하나도 빠짐없이 챙겨주셔서 지금도 가장 애정하는 배우를 꼽으라면 해진형"이라며 비단 연기자로서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사람으로서 박해진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박해진은 평소 인터뷰 때마다 "안 힘든 삶은 없다. 죽을 고비를 매일 넘나드는 게 사람이고 그건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상관없이 주어진 몫이다. 그래서 더 크게 웃고 우는 사람을 위로해야 하며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혀온 바 있다.
이에 박해진은 매 작품 촬영 현장마다 `웃음제조기`를 자처하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살피는 아름다운 주연배우의 전형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한편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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