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째 확진자, 서대문구 게스트하우스 이용

신인규 기자

입력 2020-02-06 17:17   수정 2020-02-0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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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3번째 확진환자가 2일부터 서대문구의 한 도시형민박시설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현재 질병관리본부 담당자가 현장을 조사해 폐쇄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6일 오전 58세 중국인 여성을 2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로 판정했다. 이 여성은 관광과 충남 소재 대학에 유학 중인 자녀 방문을 목적으로 입국했다.

서대문구보건소는 확진자 방문 시설과 주변 일대에 대대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해당 보건소 직원들은 23번째 확진환자를 포함해 함께 있던 중국인 일행 8명 모두에 대해 역학조사서를 작성하고 검체를 채취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23번째 확진환자가 관광 목적으로 앞선 1월 23일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의 동선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6일 오전 긴급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23번째 확진환자가 머문 도시형민박시설 주변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방역소독 작업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해당 업소의 단기 폐쇄 여부에 대해 서대문구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업주와의 협의에 따라 이를 검토할 것"이라며 "당장 폐쇄 여부에 대한 구청 차원의 매뉴얼이 하달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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