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작년 연간 순이익이 2,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52.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8,862억원, 영업이익은 3,60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8.05%, 44.11% 늘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의 고른 성과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실제 KB증권은 채권발행주관(DCM)은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주식발행주관(ECM)은 증권업계 탑 3위에 들었다.
KB증권 관계자는 "ESG 채권, QIB(적격기관투자자대상증권)채권 등 신규 상품을 선도적으로 런칭했다"며 "혁신기업의 자기자본 투자 성과로 기업 금융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형 SOC 및 이마트 점포 유동화 등 딜 다변화로 부동산, 구조화 금융 부문의 수익도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세일즈&트레이딩(S&T) 부문 역시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금리 정책에 적절하게 대응한 포지션 관리로 채권 운용 수익이 증가했고,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수익도 호조를 보였다.
자산관리(WM) 부문의 경우 국내 주식 시장 침체 및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 실적이 줄었지만, 상품 및 외화채권 판매 증대로 전반적으로 수익이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상품의 운용자산(AUM)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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