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에 하늘길 막힌 中 "공황 조성"…노골적 불만

입력 2020-02-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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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발 항공 노선을 중단하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이에 대해 "공황을 조성하는 것"이라면서 관련 국가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중국은 몇몇 국가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건의를 무시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공고를 준수하지 않은 것에 불만과 반대를 표시하고 이미 이들 국가에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국가의 조치는 예방·통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인위적인 공황을 조성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항공 노선 중단이 정상적인 인적 교류와 협력에 심각한 지장을 준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관련 국가들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중단하는 일이 없을 것이며 해외에 있는 중국 국적자들이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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