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신종 코로나 영향 및 K-VINA 현지 사업 본격화

신인규 기자

입력 2020-02-07 17:12   수정 2020-02-12 14:12

    <앵커>
    베트남 투자가이드 시간입니다.
    오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베트남과 베트남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먼저 살펴보고 현지에서 진행된 한경 K-VINA와 코참간 그리고 한경 K-VINA와 베트남건설협회간 체결된 협약 내용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대니얼 오 K-VINA(케이비나) 하노이 사무소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소장님, 우선 베트남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인터뷰>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이곳 베트남 보건부는, 2월 6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베트남에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들 중 3명은 완치되어 퇴원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약 70여 명이 유증상 감염 의심자로 격리조치 중이며, 379명이 무증상 감염 의심자로 격리조치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빈푹성 빙쓔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일본계 플라스틱 업체의 직원으로 중국 우한에서 교육을 받고 돌아온 8명의 직원중 한명인 23세의 여성의 어머니와 여동생으로 알려졌습니다. 빈푹성 보건국 관계자는 감염자의 가족에게 전염된 2차 감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베트남 보건부 차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진료비 전액은 정부가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감염 의심자로 격리 및 관찰 대상자들은 양성으로 확진 판정될 경우만 지원되고 그 외의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보건부 발표 후 베트남 현지언론들 보도는, 특히 저소득층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병원을 찾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아 정부의 보다 적극적이고 더 많은 진료비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앵커>
    베트남은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1분기 GDP 약 1% 하락이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베트남 정부가 대책을 내놓은 것이 있을까요?

    <인터뷰>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지난 5일 베트남 정부는, 올해 1분기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과 1월에 있었던 춘절 즉, 뗏의 휴무 영향으로 당초 목표치인 6.8%보다 약 1%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베트남은 항공, 관광, 농업, 수출등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관광 산업의 경우 현재까지 약 70 억 달러 손실을 입고있는 것으로 정부는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관광 산업은 비관적이지 않으며, 이 사태가 마무리 되면 해외로부터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올 것으로 보고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9년에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라 관광객의 지출 구조를 분석한 정보를 기반으로 숙박, 식사, 교통, 관광, 엔터테인먼트 및 쇼핑 서비스 등의 소비분야에, 다양성 확보 그리고 시설 확충과 업그레이드 등의 방식으로 올해 2020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신종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유행을 해도, 베트남의 경제발전과 성장은 잠시 주춤거림은 있겠지만 더욱 더 역동적으로 펼쳐져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편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를 강화하는 노력도 계속 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소식입니까?

    <인터뷰>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한국경제TV는 베트남 건설협회와 그리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등과 차례로 협력관계 즉 MOU 협약을 맺었습니다. 먼저 베트남 건설협회와는 베트남 건설 개발 투자 관련 정보교류와 한국과 베트남 기업간 사업매칭 업무협력을 하기로 한 겁니다. 협력 내용으로, 한국경제TV K-VINA센터는 베트남건설협회가 추진하는 각종 투자유치 사업을 협조하고, 베트남건설협회는 K-VINA의 베트남 투자사업을 비롯해 해외연수·시찰단 등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로 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베트남건설협회 응웬 꾸옥 히엡 회장은 “이번 협력으로 해외 기업을 통한 베트남 내 인프라 확충과 도시 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봉구 한국경제TV 대표이사도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어느 때보다 해외진출이 절실한 이 때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국경제TV는 기업들의 해외진출 성공을 돕는 대한민국 대표 경제미디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앵커>
    네, 국내와 현지 기업을 위한 사업 매칭까지 한다는 거죠. 여기에 K-VINA 센터가 오는 3월부터는 주베트남 한국상공인 연합회와 함께 베트남 소식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다고 하죠?


    <인터뷰>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K-VINA 센터는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 코참(KORCHAM)과 베트남 뉴스정보서비스 공동 사업에 대한 본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경 K-VINA와 코참이 함께하는 베트남 뉴스정보 서비스를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두 기관은 베트남 뉴스정보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양측의 보유역량을 활용해 앞으로 베트남 사업 투자 관련 대국민 서비스 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자욱한 안개비가 하노이를 매우 몽환적인 분위기의 도시로 만들고 있습니다. KVINA 사무소가 있는 하노이 시내에서 만난 한 노인분께 물어보니, 이런날은 옛날부터 베트남인들에게 매우 신비한 에너지가 있는 날로 믿고 있으며, 이런 날을 배경으로 한 설화도 있다고 했습니다.
    협약식이 있던 날, 이날도 아침에는 안개가 온통 도시를 덮고 있었습니다. 협약식에서 만난 협회분들은 오늘이 참 길일이라며, 오늘의 좋은 에너지를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센터 하노이 사무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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