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1명 또 늘어났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신종코로나 환자가 1명 추가 확인돼 국내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5번째 확진자는 73세 한국인 여성으로,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가족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확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 광둥성을 다녀온 아들·며느리와 함께 살고 있으며, 발열·기침·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국내 확진자 중 2명은 퇴원했다. 이로써 이날 추가된 25번 환자를 포함해 현재 23명이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검사 진행 중인 사람은 총 960명으로, 전날보다 21명 증가했다.
방역당국이 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정의하는 `사례정의`를 확대하고, 검사 가능 기관을 늘리면서 의심 환자는 지속해서 늘어나는 중이다.
현재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중국이 아니더라도 신종코로나가 유행하는 국가를 다녀온 경우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25번째 확진자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