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체류 한국인 3명 확진…재외국민 첫 사례

입력 2020-02-10 11:46   수정 2020-02-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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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중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9일(전날)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정부가 중국 산둥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가족 3명이 신종코로나로 확진 판정받았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3명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의 가족"이라며 "중국 내 우리 국민 중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현재 3명의 상태는 안정적이다. 이들은 일가족으로, 중국인인 부인을 제외하고 남편과 두 자녀가 한국인이다. 외교부는 주칭다오 총영사관을 통해 이들의 상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현재 (확진된) 우리 국민 세 사람은 상당히 안정적인 상태"라며 "중국이 제공한 양호한 의료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내 한국인 신종코로나 확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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