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사랑이니’ 이동은, 50대 가수의 음원차트 역주행 기적

입력 2020-02-13 08:28  




올해 데뷔 33년차를 맞이한 가수 이동은(라이어밴드)이 지난해 말 발표한 ‘이것도 사랑이니’가 10~20대 음악팬들의 감성을 사로잡으며 음원차트 역주행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박혜원(HYNN)의 ‘시든 꽃에 물을 주 듯’, 전상근 ‘사랑이란 멜로는 없어’ 등 최신 히트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한 커버송으로 나이와 세대의 장벽을 허문 아버지 가수의 열정과 가창력이 음악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60대 권인하가 유튜브에서 ‘천둥호랑이’로 인기 반열에 오른 가운데 50대 이동은은 페이스북에서 발표하는 곡마다 10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100만 아버지’로 불리며 화제의 선상에 올라있다.

지난해 말 발표한 이동은의 신곡 ‘이것도 사랑이니’는 멜론 포크/블루스 장르 차트에서 10cm, 악동뮤지션, 볼빨간 사춘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음원차트가 급상승하며 2월 8일에는 실시간 순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음원차트에 진입해 인기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소속사 소나무뮤직 관계자는 “신곡 ‘이것도 사랑이니’는 어쿠스틱 기타와 어우러진 뉴트로 감성으로 세대를 아우르며 코인노래방차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며 “후배 가수들의 음악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들려주며 세대와 장르 그리고 편견의 벽을 음악으로 넘어선 이동은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하면서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밝혔다.

1987년 유영석과 푸른하늘을 결성해 ‘겨울바다’로 데뷔한 이동은은 라이어밴드로 활동하며 2010년 박학기, 박승화, 강인봉과 포커스로 의기투합해 프로젝트 앨범 ‘한번 더’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현재 유튜브 채널 ‘이동은 DONGEUN_LEE’를 운영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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