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정부 진단이 나온 것은 2018년 9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발간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지난해 4분기 우리 경제는 생산·소비·설비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12월에는 경기 동행·선행지수(순환변동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주요지표를 보면 12월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이 감소했지만 광공업과 건설업 증가에 힘입어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12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가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0.3% 늘었다. 4분기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전월보다 각각 10.9%, 4.1% 증가했다.
기재부는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정도와 지속기간에 따라 중국 등 세계 경제의 성장과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이 제약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감염병이 경제에 미칠 파급 영향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투자·소비·수출 활력 제고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경기회복 모멘텀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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