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 코로나19에 감염될까, 공포감에 외출을 자제하셨던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코로나19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하나씩 풀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유오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처음으로 국내로 유입된 일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식명칭 COVID-19).
치료제나 치료법이 없는 데다 전파력까지 강해 그야말로 두려운 존재로 급부상했습니다.
여기에 발병 초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해외 환자들의 사망 소식은 공포심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습니다.
하지만 발병 26일이 지나며 국내에선 조금씩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 입니다.
지난 10일 이후 나흘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완치 환자도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7명의 완치 환자의 경우 격리 조치후 통상 15일 정도 입원했습니다.
베일에 쌓였던 정보들이 공개된 것도 이러한 흐름에 힘을 보탰습니다.
우선 코로나19의 증상은 '심한 독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후통과 고열, 몸살을 동반하고 심한 경우에만 호흡 곤란 등 폐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로는 에이즈치료제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이 효과를 보였습니다.
다만 건강한 젊은 사람은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항바이러스제 투약 없이도 회복이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은 상당히 정교합니다.
호흡기 점막에 있는 자연 면역 시스템, 림프구, 백혈구 같은 면역세포 등이 존재하는데 이런 면역 시스템이 튼튼한 사람은 바이러스에 걸려도 약하게 앓고 지나가거나 잘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환경변화에 따른 코로나19 종식 가능성에는 의문을 표했습니다.
기온과 습도가 오르는 상황이 "바이러스 생존 기간은 줄일 것"이라면서도 "감염 루트 차단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관련뉴스